2피리어드가 시작되자 고려대는 연세대 진영에서 계속 머물며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1분 5초, 정호현(고려대20)이 크로스체킹 페널티를 받아 퇴장하며 고려대는 숏핸디드 상황에 놓였다. 기세를 몰아 김동환(연세대20)이 매서운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하정호(고려대20) 골리의 선방으로 좌절됐다. 하정호(고려대20) 골리는 단 한 점의 득점도 허용하지 않은 채로 페널티 킬링에 성공했다.

곧바로 김다온(연세대23)의 페널티로 파워플레이 기회를 얻은 고려대는 다시 한번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최원호(고려대20)의 슬랩샷. 아쉽게도 골대 위로 빗겨 나가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5분 1초, 연세대 골문 우측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 고려대는 최선을 다해 퍽을 소유하려 했으나 쉽사리 연세대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6분 8초경 골대 우측에서 허민준(고려대23)이 거센 슈팅을 날렸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날카로운 공격과 침착한 수비를 보여주며 양교는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권현수(고려대22)가 우측에서 골문의 빈틈으로 강하게 퍽을 쐈지만, 장가람(연세대20) 골리의 장갑으로 고스란히 빨려 들어갔다. 8분 37초 김현서(고려대21)의 마이너 페널티로 인해 고려대는 다시 수적 열세에 몰렸다. 기회를 엿보던 연세대는 김시환(연세대23)의 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스코어 1-2.

리드를 잡은 연세대는 거센 바디체킹을 통해 집요하게 퍽을 점유하며 고려대의 골문으로 돌진했다. 그러나 하정호(고려대20) 골리의 다리 패드로 굳게 닫힌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경기 3분 30초를 남기고 정호현(고려대20)이 단독 돌파 후 골문 앞에서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3분경, 정호현(고려대20)이 다시 블루 라인에서 거센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튕겨 나갔다.

2피리어드를 1분 57초를 남긴 시점, 최원호(고려대20)의 크로스체킹 페널티로 또다시 숏핸디드 상황을 맞았다. 고려대는 수적 열세 상황에도 불구하고 추격을 멈추지 않았지만 득점 없이 경기는 종료됐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6:2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