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상생 프로젝트 신청 홈페이지에서 오류가 발생해 학생들이 불편을 겪은 가운데, 오류의 원인으로 학적부상 계좌번호 오류 및 시스템 과부하가 제기됐다.

고대상생 프로젝트 신청 시작일인 지난달 26일, 접속자가 몰리며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돼 오후 2시에 신청을 재개했다. 또 계좌번호를 올바르게 입력했음에도 예금주 검증 오류라는 알림창이 떠 학생들이 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다.

백소윤(생명과학 20) 씨는 “고대상생 프로젝트를 신청하려고 했는데 계속 계좌번호 오류가 떠서 불편했다”며 “오류의 원인을 몰라서 신청될 때까지 무작정 신청 버튼을 계속 클릭하고만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지원부에 따르면, 본인이 아닌 부모님 명의의 계좌를 입력하거나 장기간 미사용한 휴면계좌를 입력할 경우 계좌번호 오류가 발생한다. 또 학교 포털, 두 개의 행정 시스템 서버, 그리고 계좌정보 확인을 위한 서버가 모두 연계돼 있어 한 곳에만 과부하가 걸려도 원활한 신청이 불가능하다.

이후 학생지원부는 오류 알림창의 문구를 수정해 학생들에게 오류의 원인을 알렸다. 또 본인 계좌 검증은 학교 외의 시스템과도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의 간격을 두고 다시 시도해달라는 문구를 알림창에 추가했다.

한편, 현재 고대상생 프로젝트의 신청률은 11월 10일 오전 9시 30분 기준 75.88%로, 오는 13일 신청이 마감된다.

공인경 기자(ikik111@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1 14: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