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무득점에 그치며 연세대에 0-6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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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KU=고양 어울림누리/ 글 박서희 기자, 사진 손희윤 기자] 11일 오후 3시 고양 어울림누리에서 펼쳐진 고려대학교(고려대)와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의 2017 종합선수권 2차전은 고려대의 0-6 패배로 끝났다. 고려대는 무득점에 그치며 정기전에 이어 또 한 번 연세대에 패배의 씁쓸함을 삼켜야만 했다.

1피리어드 후반부 고려대는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며 세 개의 실점을 연이어 허용했다. 13분 16초, 김상원(연세대14)의 슈팅 이후 리바운드된 퍽을 최정연(연세대15)이 골문 좌측에서 슈팅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17분 28초, 연세대는 조성식(연세대15)의 패스를 받은 김병건(연세대15)의 깔끔한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한 걸음 달아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17분 56초, 골대 앞 치열한 퍽 다툼 끝에 안재인(연세대16)이 밀어 넣은 퍽이 골망을 가르며 연세대는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연세대의 세 번째 득점이 터지자 고려대는 작전타임을 가지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으나, 최진우와 김세형(이상 체교15)의 슈팅 모두 김권영(연세대14) 골리의 선방으로 좌절되며 1피리어드가 종료되었다. 스코어 0-3

2피리어드 내내 양교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고려대는 두 번의 파워플레이를 얻어냈지만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이며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 초반 조성식의 페널티로 얻어낸 파워플레이, 이혁진(체교16)의 패스를 이어 받은 이제희(체교16)가 골리 앞에서 시도한 슈팅 모두 김권영 골리를 뚫지는 못했다. 3점 차로 경기를 리드한 연세대는 계속된 유효슈팅으로 고려대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추가 득점 없이 2피리어드를 마무리했다. 스코어 0-3

3피리어드 고려대는 계속해서 공격을 몰아붙이는 연세대에 또 다시 골문을 내어주고 말았다. 3피리어드 초반부 이혁진이 부상으로 링크 밖을 빠져나가며 고려대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 그 결과 1분 20초, 송형철(연세대14)이 골리 좌측에서 쏘아올린 퍽이 골문으로 직행하며 연세대는 점수 차를 벌여나갔다. 종료 약 2분을 남겨두고 송종훈(체교17)의 페널티로 진행된 쇼트핸디드에서 고려대는 두 번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허술한 수비를 보였다. 18분 01초, 조성식의 패스를 받은 조지현(연세대15)이 쏜 슛이 심현섭(체교16) 골리 다리패드 사이로 빨려 들어갔다. 25초 뒤 이주형(연세대17)이 이종민(연세대17)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순식간에 6점 차로 벌어진 채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스코어 0-6

한편, 다음 경기는 종합선수권 3차전 대명전으로, 11월 12일 일요일 오후 4시 고양 어울림누리에서 펼쳐진다.

득점기록

고려대

1P

-

2P

-

3P

-

연세대

1P

13분 16초 득점 최정연 보조 김상원

17분 28초 득점 김병건 보조 조성식

17분 56초 득점 안재인 보조 박훈

2P

-

3P

1분 20초 득점 송형철 보조 조지현

18분 01초 득점 조지현 보조 조성식 김병건

18분 26초 득점 이주형 보조 이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