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위덕대전 이중규(체교98) 감독, 수훈선수 이채빈(국제스포츠15) 인터뷰

 <이중규(체교98) 감독 인터뷰>

[SPORTS KU=충북 충주 / 글 이보경 기자, 사진 양태은 기자]

-우승 축하드립니다. 이번 대회 우승 소감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심리적인 부담이 컸고 어려운 상황이 많았던 경기였습니다. 어려운 경기를 잘 풀어나가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경기는 이전과 다르게 팽팽한 접전을 보였는데 어떤 부분이 승부를 어렵게 만들었나?

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저희가 쉽게 득점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해 상대가 이길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 게 오늘 경기가 어려워진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올 시즌 주로 4-3-3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했다. 포메이션 안에서 선수들에게 본인만의 어떤 특별한 전략을 요구했나?

전략 시스템에 있어서 4-3-3포메이션은 가지고 나가되 경기 상황에 따라 포메이션을 변형하는 전략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선수 구성에 따라서, 상대에 맞게 변형되는 4-2-3-1 형태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등 창의적인 플레이를 선수들에게 많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 수훈선수를 뽑자면?

골키퍼 이채빈(국제스포츠15)과 두 골이나 득점해준 위재은(국제스포츠15)이라 생각합니다.

-올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부탁한다.

올 시즌은 행복한 시즌이었습니다. 제가 2월 달에 부임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제 철학과 신념대로 팀을 이끌어 왔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 기쁩니다. 여자축구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부분에서도 올해는 매우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시즌을 위한 계획과 각오 부탁한다.

우선 전체적으로 재학 중인 선수들의 진로에 있어서 결정된 부분이 많이 없기 때문에 내년 신입생들과 함께 시즌을 잘 준비해 볼 예정입니다.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서 대학 여자축구의 롤모델로서, 그 이름에 걸맞게끔 상대팀을 배려하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훈선수 이채빈 인터뷰>

-오늘 경기 많은 선방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오늘 경기력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전체적인 팀 경기력은 만족스러웠지만 개인적으로 실수를 많이 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경기였어요. 그래도 즐겁게 임한 경기에서 승리해서 만족합니다!

-이전 경기와는 다르게 오늘은 골대 주변으로 볼이 많이 왔다. 가장 큰 고비는 언제였나?

전반 초반에 득점하고 더 밀어붙이다가 공간을 내줘서 실점하게 됐어요. 그 뒤로 위덕대가 많이 압박하더라고요. 그 전반 초반이 오늘 가장 큰 고비였던 것 같아요.

-오늘 경기를 승리하면서 전국체전도 우승하게 됐다. 우승 소감 부탁한다.

제가 2015년도 전국체전부터 우승해서 이번이 3번째 전국체전 우승이에요. 3연패라는 기록을 세워서 매우 기쁘고 멀리서 응원오신 부모님께 좋은 모습 보여드린 것 같아서 만족스러워요.

-이번 시즌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내년을 위한 앞으로의 다짐을 부탁한다.

내년에도 다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서 저희 팀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올해는 아쉽게도 4관왕이지만 내년에는 꼭 전관왕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