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왕중왕전 첫 경기, 호남대와의 32강전 

 [SPORTS KU= 서울 고려대/ 글 김석원 기자,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10월 1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7 U리그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 토너먼트 대진 추첨 결과에 따라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의 32강의 토너먼트 첫 상대로 호남대학교(이하 호남대)가 지목됐다. 2016년 왕중왕전에서 송호대학교(이하 송호대)를 꺾고 우승한 고려대는 왕중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의 위상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고려대는 올해 3권역(서울·경기)에서 9승 4무 1패로 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U리그에서 단 1패를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고려대는 올해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는 40강 수원대학교를 상대로 패배, 정기고연전에서 1-2로 패배하면서 경기력이 크게 흔들리기도 했다.

고려대가 상대할 호남대는 올해 8권역에서 광주대학교, 우석대학교에 이어 7승 1무 4패로 3위를 기록했다. 호남대는 왕중왕전 32강 진출권매치에서 청주대학교를 상대로 3:3 무승부에 이어 승부차기에서 2:3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6년에는 8권역에서 12승 1무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즉시 왕중왕전 32강에 진출했으나, 32강에서 2017년 왕중왕전 준우승을 거둔 송호대를 만나 2:3 패배로 16강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왕중왕전은 상위 라운드 진출을 위한 매 경기가 단두대 매치인만큼, 고려대는 전년도 위상을 지켜내기 위해 정기전 이후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고, 우승을 위한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한편, 고려대와 호남대의 왕중왕전 32강 경기는 11월 10일 오전 10시 전남 영광홍농한마음A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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