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오전 11시 고양 주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3 정기 고연전에서 고려대가 연세대를 41-27로 크게 물리치고 승리를 차지했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김창혁(연세대 21)이 럭을 뚫고 돌진하며 트라이에 성공했다. 뒤이어 서우현(연세대21)의 컨버젼 킥까지 성공하며 스코어는 24-17. 이어지는 연세대의 패스를 김찬주(고려대20)가 막아내며 곧바로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고려대는 김현진(고려대 21)의 킥을 통해 연세대 진영 바로 옆에서 라인아웃을 만들어 내며 득점의 기회를 잡았다. 이를 놓치지 않고 연세대의 수비를 뚫고 트라이와 컨버젼 킥 모두 성공하며 곧바로 연세대를 따라잡았다. 스코어 24-24.

고려대에 페널티 킥이 부여된 후 중원 지역에서 라인아웃이 진행되며 양측의 진영을 오가는 과격한 플레이가 진행됐다. 이후 비어 있는 연세대 진영으로 황정욱(고려대20)의 패스를 받아 이문규(고려대22)가 빠르게 돌진하며 트라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김현진(고려대21)의 컨버젼킥까지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스코어 31-24.

이어 득점이 쉽게 나지 않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연세대 인골라인 바로 앞에서 스크럼이 몇 번이나 다시 진행되고, 트라이가 인정되지 않는 등 어려운 플레이가 펼쳐졌다. 그러나 곧이어 연세대의 집요한 수비를 뚫고 김원주(고려대23)가 오른쪽 진영을 돌파해 트라이를 성공시켰다. 스코어 36-24.

득점 이후 중원 지역에서 스크럼으로 경기가 재개되자 고려대는 바로 공을 빼냈다. 이준이(고려대21)가 바로 공을 이어받으며 연세대 진영으로 길게 가져갔고, 뒤이어 이문규(고려대21)가 엄청난 돌파력을 보여주며 패스받아 트라이를 성공시켰다. 좋지 않은 위치로 컨버젼 킥까진 성공하지 못했지만, 점수를 벌리기엔 충분했다. 스코어 41-24.

이어 과격한 플레이가 이어지며 연세대가 페널티 킥을 부여받았고, 서우현(연세대21)이 킥을 성공하며 연세대의 추격이 이어졌다. 스코어 41-27. 이어 고려대와 연세대 진영을 오가며 치열한 볼 다툼이 일어났지만, 두 팀 모두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고려대는 압도적인 힘과 집중력을 보여주며 14점의 리드를 가진 채 경기를 마쳤다. 고려대 김광식 코치님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이기게 돼서 기분이 좋고, 특히 주장 김찬주 선수가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도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전했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13: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