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가 시작되자마자 문유현(고려대23)과 이동근(고려대23)이 연속 득점하며 고려대는 좋은 흐름을 이어 나갔다. 이주영(연세대23)이 성공시킨 자유투 2구에 이어 강지훈(연세대23)이 2점을 더했지만, 여전히 점수 차는 12점이었다. 고려대는 잠깐의 추격도 허용하지 않은 채 이동근(고려대23)의 플로트에 이은 셀프 리바운드로 득점을 올렸다. 연세대는 이주영(연세대23)이 3점을 만들어 내며 분전했지만, 이후 계속해서 득점에 실패하며 좀처럼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김태훈(고려대21)의 골밑슛에 이어 박무빈(고려대20)이 3점을 따내며 다시 점수 차가 벌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이규태(연세대22)의 점퍼, 강지훈(연세대23)의 자유투 1구 성공에 이은 유기상(연세대20)의 연속 득점으로 연세대는 9점을 욱여 넣으며 49-44의 스코어를 만들어 냈다. 고려대는 작전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어보려 했지만, 이주영(연세대23)이 또다시 레이업슛을 올려 어느새 연세대는 턱밑까지 추격해 왔다. 박무빈(고려대20)이 자유투 2구를 올려 안성우(연세대22)가 던진 3점이 림을 빗나갔지만, 강지훈(연세대23)이 밀어 넣으며 스코어 51-48의 아슬아슬한 점수 차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초반, 유기상(연세대20)이 던진 공을 이규태(연세대22)가 마무리하며 점수 차는 단 1점으로 좁혀졌다. 고려대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빗나가며 좀처럼 득점을 내지 못했다. 고려대는 유기상(연세대20)의 레이업슛으로 결국 연세대에 역전을 허용했다. 곧바로 박무빈(고려대20)이 성공시킨 점퍼로 고려대는 다시 한 발 앞섰다. 이민서(연세대22)가 레이업슛을 올려서 1점 차를 만들어 냈지만, 치열한 수비를 뚫어낸 문유현(고려대23)이 앤드원 플레이를 선보이며 2점 차로 승부는 다시 뒤집혔다. 고려대는 박준형(고려대21)의 리바운드를 받아 문유현(고려대23)이 2점을 따낸 데 이어 이규태(연세대22)의 골 밑 득점이 트래블링으로 취소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문유현(고려대23)이 돌파해 내 패스, 박무빈(고려대20)이 이를 마무리하며 60-54로 6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이민서(연세대22)가 3점을 꽂아 넣으며 승부의 판도를 알 수 없게 됐다.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문유현(고려대23)이 자유투 2구를 올렸고, 유기상(연세대20)이 3점을 만들어 내며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양준(고려대21)이 버저비터를 덩크로 화려하게 마무리하며 농구부가 2023 정기 고연전의 첫 승리를 가져왔다. 스코어 64-60.

오늘 경기는 연세대의 선전에 쉽지만은 않은 경기였다. 전반에는 비교적 쉽게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에는 승부의 판도를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보이며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박무빈(고려대20)은 마지막 고연전인 만큼 톡톡히 활약했으며, 이에 못지않게 다른 선수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활약을 보탰다. 이로써 역대 고연전 농구 전적은 24승 55무 22패로 고려대가 우위를 더욱 굳건히 했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0: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