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학사 기숙사 식당이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식당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안암학사는 지난 2월 6일 석식 제공 이후 안암학사 기숙사 식당의 운영을 종료했다. 안암학사 기숙사 식당은 3월부터 5월까지 잠정적으로 운영되지 않을 예정이며, 식당 운영이 재개되기 전까지 배달음식 등의 호실 내 취식이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다만, 조식의 경우 신청자에 한해 외부 업체의 간편식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안암학사에 거주하며 기숙사 식당을 이용했던 김대현(건사환 20) 씨는 “외부 음식은 기숙사 식당과 비교해 강의 중간에 식사를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 어렵다”며 “기숙사 식당 음식 가격보다 외부 식당의 음식 가격이 더 높아 경제적으로 부담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암학사 관리운영팀은 “현재 식당 운영 재개에 대해 정해진 바는 없으나, 원하는 학생이 많으면 중식과 석식의 간편식 제공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기존의 기숙사 식당 공간은 사생회의 요청에 따라 학생들이 정해진 시간에 거리두기를 하며 외부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이용되고 있다.

황지원 기자(j06210@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0 04:4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