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전 2연패 승장 서동원(체교92)감독, 수훈선수 신재원(체교17), 송범근(체교16) 인터뷰

<승장 서동원 감독 인터뷰>

http://blog.naver.com/sportsku/221148253026

[SPORTS KU=전북 전주/ 글 최원영 기자, 사진 양태은 기자]

- 올해 마지막을 우승으로 마무리하게 된 소감은 어떤지.

올 시즌에 축구까지 고연전 5전 전패를 하게 되면서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 왕중왕전 우승이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려줌으로써 더 좋은 팀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정기전 또한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 결승전을 위해서 어떤 준비를 했는지 궁금하다.

언제나 해왔던 것처럼 다를 바 없이 준비했습니다. 현대 축구에 걸맞은 경기 전략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득점 찬스를 만들 수 있는 우리 팀만의 방법론을 꾸준히 몸에 익히게 했고 그를 통해 선수들의 역량을 발전시키고자 했습니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더 가지라고 북돋아주었습니다.

- 전주대의 공격이 맹렬했다. 그럼에도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을 꼽자면.

사실 한마디로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운은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스포츠 정신이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수훈선수 신재원 인터뷰>

http://blog.naver.com/sportsku/221148253026

- 상대 팀의 홈그라운드에서 펼쳐진 결승전이었다. 이번 경기를 총평한다면.

일단 경기장이 천연잔디로 이루어져 있어 환경부터 좋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전주대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다소 위축됐었어요. 그래도 상대 팀의 자살골로 인해 빠르게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이후부터 경기를 잘 끌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마지막 90분에 득점으로 제가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하프타임에 전주대의 전술을 어떻게 무너뜨릴 것인지 감독님과 얘기를 하고 나왔는데 그 전략이 잘 맞아떨어져서 우승한 것 같습니다.

- 올해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이 궁금하다.

고려대 공식 경기의 마지막 골을 제가 넣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 이번 연도에 팀 성적이 많이 좋지 않아 감독님과 모든 선수가 다같이 ‘One Team’이 되어서 꼭 우승을 이뤄내자고 다짐했었는데 그 목표를 이뤄서 기쁩니다.

<수훈선수 송범근 인터뷰>

http://blog.naver.com/sportsku/221148253026

- 선방으로 여러 번의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오늘 경기를 총평하자면.

그라운드 컨디션부터 경기 흐름까지 모두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선수들이 경기장에 빨리 적응하려 하고 안 좋은 상황도 좋게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했기에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 그동안의 경기에서도 유독 활약이 돋보였다. 이번 결승전은 어떤 각오로 임했나.

어차피 제가 막으면 팀은 승리한다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감독님께서도 저를 믿어주셔서 별다른 지시사항은 없으셨습니다. 다만 그라운드 컨디션이 다소 낯설기 때문에 불규칙한 바운드를 조심하라고 말해주셔서 그 부분을 유념했습니다.

- 올 한해를 우승으로 마무리하게 된 소감이 궁금하다.

1학년 때에도 고려대 사상 최초로 왕중왕전 우승을 기록했었는데 이렇게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역사를 쓰고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할 뿐이고요. 열심히 뛰어준 동료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