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과학 기술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 대학 선정 발표가 늦어져 우리 학교가 어려움을 겪었다.

교육역량강화사업은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을 합한 성과지표, 전임교원 확보율과 장학금 지급률, 1인당 교육비를 합한 여건지표를 반영하여 전국 대학 136곳을 선정 총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우리 학교는 총 13억 7500만 원을 지원 받을 예정이다.

그런데 지원 대학 발표가 당초 예정됐던 6월에서 8월 말로 늦어짐에 따라 선정 대학이 이번 달 10일 까지 학술 진흥 재단에 제출해야 했던 사업계획서를 충분히 검토하여 작성할 시간이 부족해졌다.

사업 계획서에는 정부 국고 지원 후에 어떠한 정량적 지표에서 상승을 보일 수 있는지의 내용이 담겨 있어야 하며, 지난 주 우리 학교는 사업계획서에 장학금 지급, 학습커뮤니티체제 구축, 실험실습체제 구축이라는 내용을 담아 학술 진흥 재단에 제출했다.

한편 이번 달 말에 학술 진흥 제단에서 국고가 지원되면 원칙적으로 12월까지 지원금을 모두 사용하고,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를 지표로 측정해 내년 1,2월 중에 결과 보고를 해야 한다.

이에 대해 우리 학교 기획예산처 홍준석 과장은, “지표를 통해 선정한 우수인력 양성 대학을 지원한다는 원래 취지는 좋았으나, 요구 내용이 실질적이지 못하고 검토 시간도 부족해 최선책이 나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