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인권연대국이 7월부터 현재까지 ‘교내 청소노동자 처우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서울대학교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내 청소노동자의 건강권 및 노동권을 보장하고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인권연대국이 시작한 사업이다. 사업은 7월 18일 첫 회의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착수됐다.

이후 인권연대국을 비롯한 교내 민주노총, 서울 지역 대학생 인권동아리 고려대 지부에서 교내 청소노동자 대상 설문조사와 학교 건물 방문을 통한 시찰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청소노동자의 휴게공간, 업무 강도 및 청소노동자에 대한 차별 등 다양한 지점에서 문제가 확인됐다.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권연대국은 ▲열악한 휴게공간 이전 ▲노동 현장과 휴게공간의 시설 개선 ▲노동환경 개선 ▲노동권 침해 논의가 상시로 가능한 4자 협의체 마련 ▲청소노동자 정년퇴직자 자리 충원에 대한 노동자∙학생 협의로 구성된 요구안을 학교 측에 제출한 상태다.

김수민 인권연대국장은 “많은 분이 해당 사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격려를 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상생하는 고려대학교를 위해 교내 노동자분들의 처우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한편, 인권연대국은 해당 사업과 관련한 취재 요청에 성실히 협조하며, 요구안에 대한 학교 측의 응답을 기다리며 학우들의 행동을 촉구해 나갈 예정이다.

공인경 기자(ikik111@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10: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