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고려대학교 스포츠 역사 특별전 '보전 깃발이 날리는 곳에'가 개막했다.

이번 특별전은 보성전문학교 운동부의 공식 대회 출전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10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우리 학교 기록자료실이 주최한 해당 전시는 고려대학교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10시부터 17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전시 기획을 담당한 정유진 학예사는, “‘보전 깃발이 날리는 곳에’는 (우리 학교의) 전체 스포츠 역사 중 보성전문학교의 3~40년가량의 스포츠 역사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전시이다”며 “(학교 방문객이 증가하는) 고연전 개최 시기와 맞추어 기획한 전시인데, 코로나19의 여파로 방문객이 적어 아쉽다”고 말했다.

양명은(식자경 21) 씨는 “올해에도 고연전이 취소되는 바람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스포츠 역사 특별전을 통해서 보연전을 비롯한 스포츠 역사를 관람하면서 흥미를 느꼈다”며 “내년에는 고연전에 꼭 참여하여 전시로만 보았던 내용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정기 고연전이 취소됐다.

유혜원 기자 (suncircle0103@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19: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