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세다 교류전] 고려대, 와세다대와의 끈질긴 승부 끝에 3-3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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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KU | 등록일 : 2018-03-24 23:08:42 | 글번호 : 9577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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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와세다대와의 끈질긴 승부 끝에 3-3 무승부

[SPORTS KU=고려대/글 백진현 기자, 사진 양태은 기자] 3월 24일, 오후 12시 고려대학교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와세다 교류전 제1차전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와세다대학교(이하 와세다대)와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1피리어드 초반은 팽팽한 접전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와세다대는 퍽 점유율을 높이며 고려대를 압박했고, 고려대 역시 이에 맞서 적극적인 수비를 펼쳤다. 먼저 균형을 깬 것은 와세다대였다. 앞선 점유율로 공격을 이어가던 와세다대는, 6분 21초 스기모토 카이(와세다대)의 패스를 받은 스즈키 로이(와세다대)가 때린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선취점을 뺏기자 고려대는 다소 흥분한 모습이었다. 박민규(체교17)가 와세다대 선수와 격한 몸싸움을 벌인데 이어, 이희민(체교18)까지 몸싸움을 벌이며 과열된 모습을 보인 것. 하지만 와세다대는 흔들리지 않았다. 17분 26초, 나마에 타이키(와세다대)가 야지마 유고(와세다대)의 패스를 받아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하며 1점을 추가했다. 스코어 0-2

2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고려대는 적극적인 플레이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런 적극적인 플레이는 고려대에게 불리한 상황을 이끌었다. 경기 중반 송종훈(체교17)의 잇달은 페널티로 긴 숏 핸디드 상황을 맞은 것이다. 와세다대는 수적 우위를 이용해 강한 압박을 펼쳤고, 고려대 골문 앞 혼전상황 속에서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심현섭(체교17) 골리의 연속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고려대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페널티 킬링 성공 후 18분 20초, 최진우(체교15)의 슛이 골리의 다리패드를 맞고 튕겨나왔고 리바운드 된 퍽을 양준경(체교18)이 밀어 넣으며 득점, 만회골을 기록했다. 스코어1-2

3피리어드에도 고려대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적극적인 플레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6분 17초, 박민규가 돌파 이후 골리 좌측에서 쏜 슛이 타니구치 카요(와세다대) 골리의 다리패드를 맞고 튕겨나오자, 리바운드 된 퍽을 나성묵(체교15)이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한 것이다. 동점 이 후, 고려대와 와세다대 모두 여러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각 팀의 골리들의 선방으로 무승부의 상황이 지속됐다. 그러던 13분 39초 사와데 진(와세다대)의 패스를 받은 하지데 제이(와세다대)가 골리 우측에서 원타이머 슛을 시도했고, 퍽이 심현섭 골리(체교15) 왼쪽을 스치며 들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분위기가 와세다대로 기우는 듯 했으나 18분 12초,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최진우, 이제희 그리고 이혁진(이상 체교16)으로 이어진 환상적인 콤비플레이로 이혁진이 원 타이머 슛에 성공,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스코어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