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2라운드 숭실대전, 서동원(체교92)감독, 

                 수훈선수 김호(체교17) 인터뷰

                                               <서동원 감독 인터뷰>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568&aid=0000000311

- 쉬운 상대가 아닌 숭실대를 3-0으로 대파했다. 경기 총평 부탁드린다.

 춘계연맹전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안 좋아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FA컵에서는 상위 레벨의 팀을 만나기 위한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 경기에 앞서 팀이 준비한 전술적 선택들이 경기에서 잘 나타났다.

- 춘계연맹전에서는 강팀을 상대로 득점력 문제를 보였는데, 대학 강호 숭실대를 상대로 3골을 득점했다. 특별히 준비한 부분이 있는지.

 득점을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려는 노력을 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김호 선수를 공격수로 기용한 후, 안은산(체교17), 박상혁(체교17) 선수와의 연계 플레이를 기대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잘 맞아떨어졌다. 앞으로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도록 하겠다.

- FA컵 3라운드에서 K리그2의 서울E랜드를 상대한다.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지.

 서울E랜드는 프로팀이고 고려대보다 좋은 선수들로 구성돼있다. 그러나 고려대가 대학팀다운 패기로 프로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 승패를 떠나 팀이 프로팀과의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

                                                  <김호 인터뷰>

- 2도움 포함, 경기 내내 좋은 모습 보여줬는데 소감 한 마디 부탁한다.

 팀이 춘계연맹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많이 아쉬었는데 아쉬움에 그치지 않고 다음을 열심히 준비했기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무엇이라 생각하나.

 작년 같은 경우는 정택훈(부천 FC), 조영욱(FC 서울)이 스트라이커 자리를 소화했는데 올해는 그 선수들이 떠났고, 공격이 약해졌다. 그래서 포워드 역할을 소화하게 됐는데, 감독님이 주문하시고 맡겨주신 대로 주어진 자리에 최선을 다하려 했고, 그것이 좋은 경기력으로 나타난 것 같다.

- 지난 시즌, 부상으로 후반기에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아쉬움이 클 것 같다. 올 해 각오 한 마디 부탁한다.

 작년에 정기전을 뛰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올해는 부상을 당하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