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아이스하키연습에 한창이다.

무더위도 이들 앞에서는 무색하다.

고연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연습에 한창인 본교아이스링크장에 찾아갔다.

많은 학우들이 생소하게 생각하는 아이스하키. 아이스하키의 룰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경기는 한피리어드마다 20분씩 총 3피리어드, 60분으로 구성된다.
(*피리어드 : 아이스하키에서 경기의 단위. 축구에서 전/후반에 해당되는 개념)

경기 시간 내에 골문에 퍽을 더 많이 넣는 팀이 승리를 차지한다.

한 팀에 골리(*골리 : 골문을 지키는 선수. 골키퍼. 글러브로 퍽을 잡는 것이 허용된다.) 1명을 포함해 6명의 선수가 함께 뛴다.

몸싸움이 격렬한 운동이기 때문에 한 선수가 5분 이상 경기를 진행하기가 힘들다.

그렇기에 라인을 나눠 순서대로 투입한다.

현재 본교에는 1,2,3,4라인까지 구성되어있으며, 기본적으로 1-2-3라인이 순서대로 경기에 투입된다.

최근 10년간 고연전에서 9전 무승행진을 이어간 본교 이아스하키팀. 올해만은 다르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김혁선수 인터뷰(주장)

“작년 고연전에서 비기고 (연대와의 경기에서) 그 다음에 또 비기고 그 다음엔 져서 선수들이 이제는 비기지도 않고 이기려고 하고있다. 모두 열심히 해서 무조건 이길 것 같다.”

김혁선수가 말하는 고대와 연대 아이스하키팀의 특징이다.

고대가 수비와 공격이 어우러져 있고, 특히 공격에서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가 포진해 있다면

연대는 수비의 기본기가 다져진 선수가 많이 포진해 있어 수비가 공격보다 우월한 편이다.

또한 눈여겨봐야할 승부처는 골리의 대결.

우리 이원선수는 개인적인 능력은 뛰어나나 4학년임에도 이번이 첫 출전이다.

반면 연대는 골리가 3학년이며 3번째 고연전 출전이다.

승패의 갈림길은 골리에서 갈릴 전망이다.

아이스하키부의 빅터 리 감독과 이번 고연전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았다.

빅터감독 인터뷰

Q. 고연전을 대비해 어떤 훈련을 하고 있는가
A.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에서 골리 코치가 와서 우리의 골리를 2주간 교습시키고있다.

Q. 엔트리는 어느정도 완성되었나
A. 지금 90%정도 완성되었다. 최종 엔트리는 고연전 당일에 나온다.
 
Q. 우리가 연대에 비해 갖는 우위점은 무엇인가
A. 체력이다. 그리고 파워플레이(패널티킥). 최근부터는 분위기도 우리가 더 좋은 것 같다.

Q. 관중들이 눈여겨 봐야 할 점은.
A. 재밌는 경기는 시간이 1초부터 마지막까지 매우 빨리 간다. 이번 경기는 매우 시간이 빨리가는 재밌는 게임을 만들것이다.

Q. 고려대 학우들에게 한말씀 하자면.
A. 이번 아이스하키 게임을 꼭 보러와달라.

빠른 공수전환과 격한 몸싸움 그리고 시원한 스피드! 올해도 아이스하키장에서 펼쳐지는 차가운 여름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KUTV news조선 기자(kongzzak@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