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정기 고연전을 앞두고 본교 농구부 선수들은 뜨거운 열기 속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계속해서 승리의 행진을 이어온 본교 농구부는 2008 정기 고연전에서 74대 72로 2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어

정기 고연전 최초의 4연승을 이뤘다.

본교 농구부 선수들은 올해 2009 정기 고연전도 반드시 이겨 5연승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가득하다.

그러나 고연전을 한 달 여 앞둔 상황에서 감독이 교체되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다시 시작한 농구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새로 부임한 이충희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과 훈련에는 걱정할 것 없다는 반응이다.

이충희 고려대 농구부 감독대행 

(선수들이) 한달 동안 연습을 못했는데 개개인의 훈련은 따로 했다. 체력은 앞으로 한달 반 남았으으니 체력 문제는 크게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지금 선수들(의 상태가) 괜찮다. 분위기도 많이 좋아졌고, 팀워크만 된다면 고연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보고 있다.

본교 농구부는 7월 24일 열린 제64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 남자대학부 결승에 진출했다.

명지대학교를 누르고 2008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농구부는 악조건 속에서 뜻밖의 성적을 냈다.

실전감각이 떨어져있을 거라는 일부의 예상과는 다르게 본교 농구부는 기분 좋은 선전을 하며 다가올 정기 고연전 5연승 도전에 추진력을 얻

게 되었다.

또한 연세대의 주목할 선수로 지목된 2학년 김승원 선수는 지난 2008 정기 고연전에서 본교 센터를 맡고 있는 하재필 선수를 꽁꽁 묶어놓으며

연세대가 골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유성호 07 농구부

(연세대) 김승원 선수가 요즘에 더블 포스트로

많이 나오는데 분명 고연전 때도 그렇게 나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더 좋은 전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이 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