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9월 4일 <강사 88명 해고 철회와 강사 교원지위 회복 촉구>를 주제로 한 집회가 총학, 일반대학원총학, 대학강사 교원지위 회복과 대학

교육정상화 투쟁본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고대 민주동우회, 비정규교수노조고대분회, 다함께, 시설노조, 대학생사람연대, 학생행동

등 50여명의 참가 속에 이루어졌다.

김영곤 분회장은 현재 '환경과 자원' '도자기...'는 폐강에 있고 '컴퓨터...'의 ㅅ강사또한 7학기 강의 후에 해고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비정규보호법은 강사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기수 총장이 총장직을 걸고 대학가를 살리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 사회학 석사과정의 이지웅씨는 학교측이 등록금을 올리고 석박사과정 정원을 올리는 등 이윤에 주력한다고 말하

며 이번 사태로 인해 미래의 교육자가 될 대학원생들의 입지 또한 불안정권에 있다고 밝혔다.

뒤이어 시설노조의 대표는 본교의 시설근로자들 또한 근무직을 보장받지 못하고 해고당하고 있다고 입장을 토로했다.

이같은 참여자들의 발언 후에는 고등교육법 개정을 요구하는 선언서낭독 후 본관에서 사무처장과의 면담이 있을 예정이었다.

면담에서는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과 단과대 학생회장 3명과 강사대표가 함께 대면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학교측에서는 강사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이 면담 참가의사를 밝히자 참여자들의 입장을 제지했다. 따라서 정태호 총학생회장, 이민영 문대학생회장, 김지원 정

대학생회장만이 교무처장과의 면담을 가지게 되었다.

학교측은 이번 사태가 비박사들의 교권을 탄압하는 대교협이나 MB의 뜻을 반영한 처사가 아니냐는 학생대표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

며, 해고 강사의 명단을 끝내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면담에서 교무처장은 해고는 철회할 수 없으며 강사의 교원지위 회복은 총장을 통한 건의가 고려책일 것이라는 입장만을 밝혔다. 이후

대학원생 대표와 개별적인 면담이 이루어졌고

강사는 그 의사를 이미 알고 있다는 이유로 추후에 따로 면담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이는 학교측에서 강사들의 입장을 회피하고 면담을 무

기한으로 연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현재 학생들은 성명서, 기자회견, 집회등을 통해 강사들의 복직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강사도 학생들도 강의 거부와 같은 적극적

시위는 벌이기 힘든 실정이다.

앞으로 총학생회는 지속적인 시위와 본교당국과의 면담을 추가적으로 가질 계획이다. 앞으로의 시위가 교육권에 질적 개선을 보이기 위해서

학우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KUTVnews 장민지 수습기자 (whitney7907@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