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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가 철도대학을 인수한다는 보도에 의왕시와 철도대학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27일, 본교가 철도대를 인수한다는 보도가 나간 직후, 경기도와 의왕시는 긴급 회의를 열어 “철도대 인수는 도민 여론을 무시한 것”이라며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철도대학 학생회 측에서는 28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와의 통합 반대 결의서’를 통해 “학생들의 반대의사를 외면한 채 협상을 진행한다는 것은 재학생의 권리를 철저히 무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현재 철도대학 홈페이지에는 통합을 반대하는 글이 약 9페이지 가량 올라왔다. 철도대학 안준영씨는 “철도대학 교수, 학생을 배재한 채 진행된 이번 협상은 국토해양부의 독단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12월 “철도대학을 의왕시와 협력, 4년제 승격을 추진하는 등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으며, 경기도는 지난 1월 '지역경제 파탄내는 한국철도대학의 지방이전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의왕시민모임 등은 철도대학 이전반대 4만여명의 서명부를 국토해양부에 전달하며 철도대학 이전을 적극 반대했다.
또한 경기도 의왕시와 철도대학도 4일, 관학 협약 체결에 나서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이 협약은 교육 및 문화, 체육 등 업무 협조 협약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동 대처, 협력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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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