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외국인 학부생의 등록금은 2018년 5%(신입생만 적용), 2019년 4%, 2020년 3.8%로 꾸준히 인상됐다. 지난해엔 동결됐지만, 올해 다시 신입생 7%, 재학생 3% 등록금 인상이 결정됐다. 외국인 학부생들은 ‘정원외 모집인원’으로 대학평균등록금을 산정하는데 포함되지 않는다. 학교는 등록금 인상 이유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영역 확장 △장학금 확대 △교육권 보장 등을 들고 있다.
본지는 학교 본부가 등록금 인상과 장학금, 교육권 보장 등에 대한 외국인 학부생의 의견을 듣고 직접 답할 수 있도록 지난 22일 ‘외국인 학부생과 학교 본부 좌담회’를 진행했다. 좌담회에는 김철호(문과대 사학19·중국), 유민준(문과대 노문21·우즈베키스탄), Naama Benamy(문과대 언어20·미국), Ravael Rajan(심리학부21·캐나다), Sabina(자전21·러시아)씨가 참여했다. 학교 측에서는 이희경 국제처장, 장길수 기획예산처장이 자리했다.
좌담회에서 외국인 학부생과 학교는 코로나19로 직접 만나 얘기 나눌 기회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학부생들은 학교 본부에 갖고 있던 불만을 마음껏 쏟아냈다. 학교는 이들의 고충에 공감했고 정책 개선을 약속했다. 좌담회는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더 진행된 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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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11: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