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상우 기자
                                                                                                                                                                                사진 김연주 기자

고려대는 24일 열린 제 3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대회 C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동국대를 85-68로 물리치고 3전 전승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대회 2연패를 향한 고려대의 발걸음은 순조로웠다. 이종현(체교13, C)은 1쿼터에만 12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다. 동국대는 이대헌(동국대12, F)과 이선욱(동국대 11, F)이 분전했지만,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김지후(체교11, G)의 3점슛 2방을 곁들인 고려대는 고려대는 1쿼터에만 무려 32점을 쏟아부으며 32-11로 앞서나갔다.

2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고려대는 강력한 수비로 상대를  압박했고, 속공으로 점수를 더욱 벌렸다. 2쿼터 한 때 45-13까지 점수가 벌어지며 이미 승부가 많이 기울었다. 2쿼터 고려대 공격을 이끈 건 문성곤(체교12, F)이었다. 문성곤은 정확한 외곽슛과 날카로운 돌파로 2쿼터에만 10점을 올렸다. 최성모(체교13, G)와 김낙현(체교14, G)도 득점행진에 가세하며 고려대는 전반을 53-29로 마쳤다.

승부가 많이 기운 상태에서 고려대는 김지후-이동엽(체교12, G)-최성모의 3가드를 투입하며 많은 전술을 시험했다. 빅맨과 가드간의 2대2플레이를 많이 시도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고려대 가드진은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시켜 속공으로 점수를 쌓아나갔다. 동국대는 높이가 낮아진 틈을 타 석종태(동국대 11, F)를 중심으로 공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지후의 3점 2방을 더 보탠 고려대는 3쿼터를 69-43으로 마쳤다.

4쿼터 고려대는 많은 선수들을 투입하며 전술을 시험했다. 동국대는 4쿼터에 윤홍규(동국대14, C)가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려대는 경기 막판 김윤과 최성원(이상 체교14, G)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출전선수 전원 득점으로 결선 진출을 자축했다.


주요선수 기록

고려대학교

김지후 18득점 2어시스트 3스틸 3점슛 4개
이종현 17득점 9리바운드 2블록슛
이승현 11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문성곤 10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

동국대학교

이대헌 21득점 5리바운드
석종태 17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영훈 10득점 4리바운드 3점슛 2개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9:0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