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은혜 기자

사진 윤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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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제 3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C조 예선 2차전 고려대와 한양대의 경기에서 고려대가 101-87로 한양대를 눌렀다. 고려대는 유기적인 패스플레이를 선보이며 100점대를 돌파했다.

고려대는 1쿼터부터 강한 수비로 한양대 공격의 싹을 잘랐다. 고려대가 55%라는 높은 야투성공률을 보이며 점수를 올린 반면 한양대는 고려대의 압박 수비에 밀려 득점을 하지 못했다. 결국 한양대는 1쿼터 9득점 밖에 하지 못하고 28-9, 고려대의 완벽한 리드로 쿼터가 마무리됐다.

2쿼터, 한양대가 추격을 시작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줄이기엔 역부족이었다. 한양대는 정효근(한양대12)-임형종(한양대11)-한상혁(한양대12)이 주축이 되어 계속해서 득점을 기록해나갔다. 고려대 또한 이에 뒤지지 않고 꾸준한 페이스로 점수를 올렸다. 50-35, 점수 차는 단 4점 줄어든 채 2쿼터 종료됐다.

3쿼터에서는 양 팀 모두 고른 득점력을 보였다. 한양대가 점수 차이를 줄이기 위해 분전하는 가운데 문성곤(체교12,F)이 원핸드 덩크를 성공시키며 흐름은 고려대의 것임을 확실시 했다. 3쿼터 최종 스코어는 77-58, 여전히 고려대가 19점 앞선 채였다.

탄탄한 팀워크를 보여준 고려대는 4쿼터에도 승기를 빼앗기지 않았다. 수훈 선수인 강상재(체교13,F)와 문성곤을 비롯해 김지후(체교11,G), 최성모(체교13,G) 등 다양한 선수들이 활약하며 점수를 올렸다. 결국 고려대는 이호영(체교12,C)의 2득점으로 세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101-87로 끝마쳤다.

다음 경기 C조 예선 3차전 동국대와의 경기는 24일 2시 20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중계는 SPORTS KU 중계용 트위터(www.twitter.com/sportsku_live)에서 만나볼 수 있다.

-주요 선수 기록-

고려대학교

문성곤 23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1블락슛  

강상재 18득점 9리바운드 1스틸 1블락슛

김지후 15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한양대학교

정효근 34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락슛

한상혁 17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