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지호 기자
사진 SPORTS KU DB, 한국대학축구연맹

임별과 남인용(이상 체교11)이 대한민국 대학선발로 베트남을 방문한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를 22명의 대한민국 대학선발(이하 대학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고려대에서는 수비수 임별과 남인용이 차출돼 다음 달 2일 예정된 평가전에 참가한다. 등번호는 각각 2번과 20번을 배정받았다.

이번 경기는 다음 달 5일 홍콩과의 2015 AFC 아시안컵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둔 베트남의 평가전 형식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대학선발 또한 다음 달 30일 일본에서 열릴 일본 대학선발과의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이 예정되어 있어 사전에 손발을 맞추기 위한 좋은 기회로 여겨진다. 하지만 춘계연맹전이 개최되기 불과 3일 전에 잡힌 경기로 인해 무리한 경기 일정이라는 비판도 뒤따른다.

대학선발은 작년 10월 참가한 BTV-Cup을 포함해 이미 베트남에서 많은 경기와 대회를 치른 바 있다. 2008년과 2009년 호치민-시티 컵(Ho Chi Minh City Cup)에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으며, 지난 2012년 10월에는 베트남축구협회컵(VFF-Cup)에서 우승을 차지해 대한민국 축구의 위용을 보여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