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 이현승, 데뷔 첫 멀티 포인트 기록
글 이해성 기자
(blog.naver.com/sportsku)
이현승(체교10)이 아시아리그 진출 이후 첫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현승은 5일 안양 실내빙상장에서 벌어진 2013-2014 아시아리그 안양 한라와 차이나 드래곤즈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2-0 대승에 일조했다.
4라인 공격수로 출전한 이현승은 4-0으로 앞선 3피리어드 4분경 입단 동기 오진우(연세대10)의 골을 도우며 아시아리그 첫 포인트를 기록했다. 정확한 패스와 루키들 간의 호흡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후 활발한 움직임으로 기회를 노리던 이현승은 경기 종료를 약 2분 남겨두고 상대 골대 뒤에서 문전으로 퍽을 연결했고 이를 팀 동료 성우제가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마지막 골을 성공시켰다.
작년 12월 28일 대명 상무와의 경기에서 아시아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현승은 데뷔 후 네 경기 만에 멀티 포인트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한 편 이 날 경기를 포함해 차이나 드래곤즈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안양 한라는 승점 54점으로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다음은 이현승과의 일문일답
▲아시아리그 첫 포인트를 기록한 소감은
- 개인적으로는 더 일찍 포인트를 터뜨리고 싶었지만, 수준 높은 아시아리그에서 첫 포인트를 기록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세 경기에서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조급한 마음은 없었는지
-생각보다 포인트를 늦게 기록해서 조급한 마음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시작 단계이니만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팀 동료들과의 호흡은 어떤가
-한라에 와서 아직 네 경기 밖에 호흡을 맞춰볼 기회가 없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포인트는 기록했지만 득점에 아쉬움이 남을 것 같은데
-상대가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는 팀이어서 득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득점을 하지 못해 조금은 아쉽다. 하지만 이번 3연전을 계기로 더욱 집중해서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좋은 모습과 함께 데뷔 골을 기록하고 싶다.
▲앞으로의 각오 한마디
-오랜 시간 동안 뛰던 대학무대보다 높은 수준의 무대로 자리를 옮겼으니 빨리 적응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0:25: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