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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가 누적적립금 2430억 원 중 44억 원만을 장학적립금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비슷한 규모의 대학 중 연세대가 531억 원, 이화여대가 1350억 원을 전환하기로 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있다. 다른 대학들에 비해 전체 적립금 중 전환 비율이 낮고 금액이 적다는 지적에 대해 장일기 예산조정팀 과장은 “본교의 경우 비슷한 규모의 대학들에 비해 누적적립금이 적은 편”이라며 “전환할 수 있는 금액도 학교마다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누적적립금이 4577억 원, 이화여대는 6568억 원이다. 23일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은 ‘사립대학 장학적립금 누적 현황’에 따르면 전체 4년제 사립대학 104개 학교가 총 누적적립금 6조 3455억 원 중 7091억 원을 장학 및 연구적립금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총 누적적립금의 11.2%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7091억 원 중 장학적립금은 6766억 원, 연구적립금은 325억 원이다.

이에 따라 본교는 사실상 전환이 불가능한 건축적립금을 제외한 기타적립금에서 44억 원을 장학적립금으로, 65억 원을 연구적립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세종캠퍼스와 의과대보과대는 보유한 적립금이 적고 대부분이 건축적립금이라 전환을 하지 않았다.

조은지 기자 linea@kukey.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10:4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