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학사일정 및 강의방식에 생기는 변화를 알아보았다.

우선 학사 일정이 개편된다. 기존 수업일수는 15주 이상 16주 미만으로 편성되었으나, 내년도부터는 16주로 편성되었다.

이전에는 관행상 개강 다음 주 월요일에 수강정정이 시작되었다. 2007년 2학기의 경우 월요일(9.3)에 개강, 그 다음 주 일주일 간 수강정정이 진행 돼(9.10 - 9.15) 학사 일정에 2주간의 공백이 생겼다. 하지만 2008년부터는 개강 첫 주에 수강 정정을 해, 이러한 수업 결손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에는 새로운 형태의 수업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07학년도 2학기부터 시행한 ‘해외석학초빙 강좌’, ‘G-class 강의’와 함께 ‘복수교수공동강의’를 추가로 마련한다.

‘해외 석학 초빙 강좌’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교수를 한 학기동안 초빙교수로 위촉 해, 교내 교수와 공동으로 강의를 하는 수업이다.

‘G-class 강의’는 실시간 e-learning 시스템을 이용하여 해외 소재 교수와 교내 교수가 협력해 하는 강의이다. 본교에서는 학생들이 화상으로 외국 교수의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고 해외 소재 교수의 강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2007학년 2학기에는 ‘물성전자론(공과대학원 전기전자공학과)’, ‘확률시스템이론(공과대학원 전기전자공학과)’, ‘식품산업조직론(생과대 식품자원경제학과)’, ‘미분 방정식 및 연습(이과대 수학과)’ 총 4 강의가 G-class로 개설됐었다.

‘복수교수공동강의’는 본교에서 학문소통, 교육품질 및 교수법 향상을 위해 2008년부터 새롭게 시도하는 강의 방법이다. 기존의 팀티칭이 두명 이상의 교수가 강의 시간을 분담해 수업을 진행했다면, ‘복수교수공동강의’는 복수의 담당교수가 수업에 동시에 들어와 함께 강의와 토론을 하며 수업을 이끄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법과대학, 경영대학, 국제학부의 07학번과 간호대학의 1~3학년에게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전공지도’과목이 확대 실시된다. 각 단과대의 08학번 신입생의 경우 ‘전공지도’과목이 필수로 지정될 예정이며, 간호대의 경우 전 학년이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지도교수와 학생 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학생들의 학업 실패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체육특기자 학생들은 수업에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기존의 학사 일정이 체육 특기자 학생들이 따라가기에 무리가 있고, 수업의 난이도도 맞지 않다는 문제점들이 지적되어 왔다. 본교에서는 10월 26일, ‘체육특기자 교육과정 개선회의’를 열었다. 또한 본교 체육지원부와 학적수업지원팀에서는 학생들에게 원하는 과목 등을 조사하여 체육특기생의 여건에 맞춘 학사일정을 만들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