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민주광장에서 응원 OT 중계가 진행됐는데요. 스크린 중계였음에도 많은 학우가 모였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화정체육관에서의 제대로 된 응원 OT가 아니었던 만큼, 아쉽다는 평도 많았는데요. 장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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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민주광장에서 펼쳐진 응원 OT 중계 모습입니다. 스크린을 통한 응원 OT임에도 민주광장에는 많은 학생으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중계 형식 응원 OT에 아쉬움을 표하는 시각도 존재했습니다.

[ 임현수 / 철학과 22학번: 제한된 장소에서 진행하다 보니까 이게 정확히 정보 전달이 잘 안 됐고 그리고 무엇을 하는지도 제대로 진행을 알 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작은 화면에 정말 그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응원 OT를 즐기기엔 너무 부족한 환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응원단도 아쉬움이 남는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 안현태 / 고려대 응원단장: (화정체육관) 플로어의 의자를 좀 거리두기를 해서 아니면 여덟 명이라든지 관람만 해도 솔직히 되지 않았을까… 근데 그거를 전면적으로 저지를 한 거가 좀 저는 과한 것 같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어쨌든 그러면 하반기에 지야의 함성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응원 OT, 합동 응원 OT, 고연전 이거는 제 생각에는 좀 많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대면으로 할 수 있을 거라는... ]

우리 학교 학생지원부는 이번 응원 OT가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 “화정체육관 내 간격 유지가 어렵고 응원이라는 행사의 특징상 방역 수칙에 맞춰 통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선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 신체 접촉 금지와 육성 응원 금지라는 원칙이 적용됐습니다. 그러나 응원 소리를 내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등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 스피커가 잠시 음소거되기도 했습니다.

[ 이규상 / 총학생회장: 현장에서 계속 5명 안팎으로 현장을 통제를 하고 있었고요. 다만 학우분들께서 또 저희의 예상보다도 훨씬 더 많은 인원이 와주셨고… 교육부 정부 지침이 좀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4.18 구국대장정, 석탑대동제, 입실렌티 등 앞으로 학내 행사가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될지가 주목됩니다.

KUBS 장재준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10:0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