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대면 수업을 들으러 오지 못하는 학생들이 생기기 시작했죠. 이에 우리 학교는 코로나19 운영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병행 수업이나 녹화 자료 등을 제공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민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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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코로나 대응을 비판한다는 제목의 에브리타임 게시글이 23일 20시 기준 공감 503개를 받았습니다.

대면 수업에서 격리 학생의 수업권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3월 7일 업데이트된 코로나19 수업 운영 대응 시나리오에 따르면, 대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 교수자는 원칙상 병행 수업을 제공해야 합니다.

병행 수업이 어렵다면 교수자는 학생에게 수업의 녹음, 녹화 자료나 수업 보충 자료 및 과제물을 제공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강제되지 않아 일부 학생들의 수업권이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 A / 문과대학 21학번 : 일부 교수님들께서는 같은 수업을 듣는 다른 학생들에게 개인적으로 부탁을 해서 수업 내용을 보충하라는 안내를 해주신 경우가 있었습니다. 실시간 수업이나 녹화본, 녹음본, 그리고 대체자료도 제공이 되질 않아서 수업 진도를 따라가기에 상당히 막막함을 느꼈습니다. ]

이와 관련해 총학생회는 대면 강의 관련 문제 상황을 수합했습니다.

[ 박영준 / 버팀돌 교육정책국장 : 50여 개의 응답이 전체적으로 있었으며 한 30여 개가 코로나 확진 및 격리 학생에 대한 수업권 보장이 되고 있지 않다라고 말씀해 주셨고 이러한 문제가 크다라고 판단을 하여서 교무처에 직접 항의 전화도 하였고, 메일을 보내 드렸으며 해당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따를 수 있도록 요구한 상황입니다. ]

우리 학교 학사팀은 “수업 수강과 관련한 학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제 상황별로 교원들이 원칙을 상기할 수 있게 했다”며 “시나리오 수업 원칙을 각 대학 행정실을 통해 주기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UBS 민정연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19:5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