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QR 체크인이 폐지되는 등 방역 수칙이 완화됐는데요. 여전히 교내에서는 출입문이 하나로 통제돼, 수업 시작 전 건물 앞에 학생들이 몰린다고 합니다. 최민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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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교시 시작 10분 전, 문과대학 서관 앞줄이 건물 끝까지 늘어섭니다. 5분이 지나서야 입구 대기 줄이 사라집니다.

방역 수칙 완화로 대면 수업이 확대됐지만, 일부 건물의 출입문이 하나로 통제돼 수업시간 직전 학생들이 몰리는 겁니다.

[ 허승민 / 국어국문학과 22학번 : 저는 국제관 수업이 있다가 서관 수업이 있어가지고 쉬는 시간에 이동하는데 딱 여기 와보니깐 줄이 되게 길게 서 있어가지고 거의 수업시간에 쫓겨가지고 지각할 뻔한 경험이 있습니다. ]

우리 학교는 코로나 방역을 위한 출입감독 때문에 여태껏 교내 출입문을 제한해 왔습니다.

그러나 3월 1일 정부의 QR체크인 정책이 중단됨에 따라, 우리 학교에서도 학생증 태깅 없이 체온 체크만 하면 건물에 출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교내 출입문이 전면 개방되지 않아 일부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총학생회는 교내 출입문 개방과 관련해 학교 측에 공문을 요구했습니다.

[ 이규상 /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 일단은 지금 정부 지침 자체가 방역 패스도 중단이 됐고, 학교도 이제 학생증 찍는 것도 끝이 났잖아요. 어쨌든 출입문 개방을 한 개씩만 하고 있는데 이게 크게 의미가 없다는 것을 지금 다들 체감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학교 측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

우리 학교 커뮤니케이션팀은 “코로나19의 감염율이 하향되고 안정세로 접어드는 시기와 정부의 방역지침에 준하여 교내 출입문 전면개방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UBS 최민섭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16: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