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수업이 확대되면서, 학교를 찾는 발걸음이 늘었죠.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코로나 확산 및 확진 시 구제 방안에 대한 우려도 역시 존재했는데요.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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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 무렵, 정경관 후문은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대면 수업이 확대되면서, 지난해와 달리 대다수의 학생들이 학교에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 윤희주 / 노어노문학과 21학번 : 저는 처음 대면 수업을 갔을 때 영상으로만 만나던 교수님과 그리고 동기들을 실제로 만나서 되게 신기했습니다. 비대면 수업에 비해서 대면 수업은 훨씬 더 집중을 할 수가 있고 교수님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 같고요. (만약 2학기에도 대면, 비대면 수업을 병행한다면) 조금 더 진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대면 수업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

하지만 방역에 대한 불안감과 코로나 확진 학생에 대한 구제 방안 미흡으로 인해, 몇몇 학생들은 대면 수업에 대해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양난경 / 사회학과 21학번 : 아무래도 확진 되고 수업을 제공받을 수 있는지를 따로 여쭤봐야 돼서 그게 조금 번거로웠던 것 같습니다. 두 개가 대면이었는데 한 수업의 경우에는 아직 오티이기 때문에 따로 제공되는 파일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뿐만 아니라, 비대면 수업은 정해진 강의실이 없어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최성진 / 국어국문학과 22학번 : (교내에 비대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장소가)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SK미래관에 자리가 없어서 지하부터 2층까지 왔다 갔다 한 적도 많았고 당장 카페로 뛰어가야 하는지 고민을 하기도 한 적이 있습니다. ]

이에 대해 우리 학교 학사팀은 학생들이 비대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시간표에 따라 이용 가능한 공간, 강의실을 수합한 상태라며 이번 달 14일부터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KUBS 이지수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21:5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