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SK미래관 개방 시간이 오후 7시로 연장됐다.

이전까지 SK미래관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됐다. 그러나 학교 측은 교내 학업 공간에 대한 총학과 학생들의 요청을 고려해 미래관 개방 시간을 평일 오후 7시로 연장했다.

버팀돌 총학생회는 임기 시작 후 미래관 개방 시간 연장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1월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에 걸쳐 약 1,560명의 학우가 참여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지난달 28일 총학은 관련 내용에 대해 학교 측과 면담을 진행했다.

총학생회장 이규상 씨는 “학우들이 많이 원하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미래관 연장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며 “더욱이 대면수업이 진행되기도 하고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는 시점이기에 건물 개방 시간 연장은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말했다. 또한 “SK미래관 뿐 아니라 다른 건물들도 다시 예전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일상회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원(철학 21) 씨는 “대면수업을 듣고 나서 비대면수업을 들을 때 강의를 들을 공간이 마땅치 않았다”며 “특히 7~8교시 수업의 경우 미래관 마감 시간과 겹칠 수도 있다는 점이 불편했는데 이제 7시까지 연장돼 좋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총학은 미래관 개방을 주말과 평일 오후 10시까지 추가로 연장하기 위해 학교 측과 추가 면담을 예정하고 있다. 이에 교양교육원은 “최대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방향이 되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민서 기자(amy021007@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20: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