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100주년을 맞아

전국 곳곳 에서 다양한 여성들을 위한 행사가 열렸다.

서울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과 서울 시청앞 광장 등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 167개 여성, 노동,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했다.

이 행사의 목표는 진화하는 여성운동을 보여주며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해

여성운동의 당위와 보편성을 획득하는 것이다.

이번 '3.8 여성축제'의 슬로건은 '여성, 새로운 공동체 세상을 열자’로,

'사람·돌봄·상생’을 핵심 가치로 한다.

9대과제로는 ▲비정규직 차별 철폐

▲보육의 공공성 강화 ▲차별금지법 제정

▲이주여성·장애인여성·여성 농민 권익 보호

▲정당명부식 비례대표 확대

▲한반도대운하 건설계획 철회 등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즐거운 축제를 위해

카퍼레이드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떡방아찢기, 풍선행사,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가 이어졌다.

전국 여성농민회 총연합의 사무국장 신지연씨는

"예년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하여 너무나 기쁘다"며

"소외받는 여성농민 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여성들의 권익이

보장되는 날이 오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나리(24)씨는

"백주년을 맞이해서인지 축제분위기 속에 행사가 이루어져 즐겁다."며

"힘들어하시는 여성분들께도 늘 즐거운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