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이상우 기자

                                                                                                                                                               ( http://blog.naver.com/sportsku )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 KB 국민은행 농구대잔치 준준결승 제 2경기에서 고려대가 중앙대를 98-65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시작부터 경기는 일방적으로 진행되었다. 고려대는 김지후(체교11, G)의 3점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종현(체교13, C)이라는 확실한 높이의 우세 속에 이승현(체교11, F)과 이동엽(체교12, G)이 차곡 차곡 득점을 보탰다. 중앙대는 경기 시작 5분이 지나서야 첫 야투를 성공시키는 등 고려대의 수비를 깨지 못해 당황했다. 고려대는 20-10으로 10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일방적인 흐름은 계속되었다. 고려대는 압박수비로 중앙대의 턴오버를 이끌어낸 뒤 차근차근 득점을 올렸다. 내곽에서는 이종현이, 외곽에서는 김지후와 김낙현(체교14입학예정, G)이 힘을 보탰다. 점수는 더욱 벌어져 43-20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고려대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강상재(체교13, F)는 3쿼터에만 무려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올렸고, 이종현은 3쿼터까지 무려 7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점수가 크게 벌어지자 고려대는 이승현을 빼고 신입생과 1학년으로만 5명을 꾸린 채 경기에 임했다. 김낙현은 외곽에서, 최성원(체교14입학예정, G)은 돌파를 통해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이미 점수는 70-34로 크게 벌어진 상태였다.

이미 승부를 결정지은 고려대는 주전들을 쉬게 해주면서 마지막 쿼터에 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신고를 한 이호영(체교12, C)을 비롯, 김윤(체교14입학예정, G)과 김한준(체교14입학예정, F)을 투입시켜 컨디션을 점검했다. 고려대는 엔트리에 있는 모든 선수가 나와 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중앙대는 4쿼터에 김국찬(중앙대14입학예정, F)이 11점을 올리는 등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상태였다. 결국 고려대는 30여 점차의 넉넉한 리드를 유지하며 98-6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고려대는 4일 14시 같은 장소에서 상무와 준결승전에서 격돌하게 되었다. 고려대는 상무와의 최근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경기 결과 종합

고려대 98(20-10, 23-10, 27-14, 28-31)65 중앙대


주요 선수 기록

고려대

강상재 18득점 2리바운드 2블록슛 3점슛 4개(100%)
이종현 16득점 11리바운드 7블록슛
김지후 12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3점슛 4개
김낙현 12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점슛 4개
이승현 8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중앙대

김국찬 21득점 7리바운드 2스틸
이우정 13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이호현 12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3 08:4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