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대명 상무에 패하며 대회 마감

박계훈(체교11) 선방쇼, 빛바랜 활약

종합 전적 2승 2패로 마감

글 이해성 기자
사진 윤윤영 기자
(blog.naver.com/sportsku)

고려대가 대명 상무(이하 상무)에 패하며 종합선수권 대회를 마감했다.

고려대는 1일 열린 제68회 전국 종합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대명 상무에게 2-6으로 패하며 종합 전적 2승 2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명 상무는 한수 위의 전력을 뽐내며 고려대를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부터 상무의 공격이 거셌다. 전원이 국가대표 출신으로 구성된 상무는 조민호-김원중-박우상의 연이은 슛으로 고려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상무는 끈질긴 공격 끝에 8분 39초 만에 이돈구의 골로 앞서갔다. 선제골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상무는 여러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고려대 박계훈의 연이은 선방에 추가골에 실패하며 1피리어드를 마쳤다.

이어진 2피리어드에서 고려대는 시작 2분 6초 만에 유신철(체교12)의 도움을 받은 윤재현(체교13)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페인팅 모션 후 퍽을 밀어 넣었다. 동점골의 기쁨도 잠시 고려대는 상무 김원중, 신상우, 정병천에게 내리 3골을 허용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 두 골을 허용한 고려대는 17분 19초 오세안(체교11)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려대를 꺾은 상무는 이어지는 하이원-안양 한라 경기의 승자와 2일 오후 1시30분 우승트로피를 놓고 승부를 벌인다.

고려대학교 득점기록

2피리어드 2분6초 득점 윤재현 / 도움 유신철

3피리어드 17분 19초 득점 오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