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상우 기자
                                                                                                                                                                                      사진 SPORTS KU DB

                                                                                                                                                                         ( http://blog.naver.com/sportsku )

3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 국민은행 농구대잔치에서 고려대가 건국대를 71-52로 대파하고 2승째를 거뒀다.

그 중에서도 최성모(체교13,G)는 수차례 빠른 돌파를 성공시키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재현(체교10,G)의 프로 진출 이후 대체자를 물색하던 고려대로서는 최성모의 활약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최성모의 장기는 유연한 몸에서 나오는 드리블과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이다. 또한 경기를 조율하는 이동엽(체교12,G)의 리딩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리딩 부담이 줄어드니 그만큼 공격 찬스도 많이 갖게 됐다. 이 날 그는 찬스 때마다 과감하게 림을 향해 돌진했다. “패스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지만, 코치님들께서도 공격할 때는 과감하게 하라고 말씀하세요.”

큰 점수차로 이기긴 했지만 아직은 본인이 원하는 움직임은 아닌 듯 했다. “사실 오늘 경기 썩 만족스럽지 않아요. 돌파를 할 때도 코트를 넓게 쓰면서 해야 되는데 아직은 많이 부족해요. 더 노력해야죠.”

고려대는 현재 박재현의 프로 진출 이후 성장통을 겪는 중이다. 신입생의 가세로 손발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아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세트 오펜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스피드로 상대를 흔들 수 있는 최성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한편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고려대는 명가드 출신인 신기성(체육94) 코치를 새롭게 선임했다. 신기성 코치의 부임은 최성모를 비롯한 다른 가드들의 성장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3 02:2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