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 미술사학, 문화 ICT(정보통신기술)를 동시에 배우는 학부가 있다. 2017년 개설된 세종캠퍼스 문화유산융합학부다. 고고학과 미술사학을 합쳐 ‘고고미술사학’을 배우는 학과는 다른 대학에도 존재하지만, ICT 학문까지 융합한 것은 문화유산융합학부뿐이다. 최종택(문스대 문화유산융합학부) 교수는 “대학원을 거치지 않은 학생들이 전공을 활용해 취업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고 말했다.
문화유산융합학부는 매년 여름방학에 약 13명의 학생을 선발해 유적 발굴을 위해 튀르키예(터키)로 떠난다. 튀르키예 앙카라 대학과 학문교류 협약을 체결해 히타이트 유적 발굴에 참여한다. 김태희 문화유산융합학부 학생회장은 “강의에서만 보던 발굴을 몸소 경험해 뜻깊었다”며 “튀르키예에서 만난 사람, 학부 내 선후배와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종택 교수는 “앞으로 졸업생이 전공 관련 직업을 얻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ICT 산업 전문가를 교수로 더 모실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여샘 기자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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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5:2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