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간 대동제가 열렸죠. 학교는 축제를 즐기러 방문한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연예인 공연 시간대에 관객이 몰려 안전사고가 생기거나 분리수거 없이 쓰레기가 쌓이는 거였는데요.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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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초청 연예인을 보기 위해 학생들이 건물 옆 언덕으로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곧 캠퍼스 폴리스의 제지로 학생들이 하나둘 내려오지만, 내려오는 과정에서 넘어진 학생도 있습니다.

안전사고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화요일 오후 7시경, 문과대 주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 강다현 / 국어국문학과 20학번 : 비명 소리가 들려서 뒤를 돌아봤더니 갑자기 천막 천장까지 이렇게 불이 치솟은 상황이었고 그리고 이제 불은 좀 있다가 꺼졌는데 곧 이제 주점 분들이 소화기를 들고 와서 끄셨고 한 5분쯤 있다가 구급차 한 대 소방차 한 대 오셨고 … 불이 생각보다 크게 나서 좀 굉장히 깜짝 놀랐고 제가 있던 주점에 계시던 분들도 다 놀라서 이게 무슨 일이냐 뒤를 돌아보시고 ]

쓰레기 처리도 원활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 일반쓰레기가 구분되지 않은 채 버려졌습니다.

[ 이찬영 / 애동연 주점 직원 : 저희가 원래 당초는 계획이 분리수거를 하는 걸로 계획을 잡았었는데 막상 부스 운영을 하러 와보니까 분리수거할 수 있는 공간이나 그런 시설들이 마땅치가 않아서 지금 결국 한 번에 버리는 걸로 계획을 수정해서 지금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어요. 여러 가지 쓰레기들이 섞이니까 갑자기 쓰레기봉투에 담을 때 부피도 좀 커지고 운반해야 될 양들도 좀 많아지는 느낌이어서 조금 불편한 점은 있었던 것 같아요. ]

이에 대해 우리 학교 총무부는 분리수거 공간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UBS 이지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20:0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