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총학생회 인권연대국과 학교 측이 학생식당 전 성분 표기 및 비건 메뉴 도입에 관한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에서 학교는 알레르기 유발 성분 13개(난류(가금류에 한함),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게,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아황산류) 표기를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밝혔다.

비건 메뉴와 관련해선 애기능 생활관에서 실시 중인 샐러드 구독제를 문과 캠퍼스 학생식당에도 마련해 2학기에 실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문과 캠퍼스 학생회관 2층 식당에 비빔밥 이외의 채식 신메뉴를 도입하기로 했다.

유현아(경영 21) 씨는 “이전에 식당 요리사에게 일일이 어떤 재료가 들었는지 물어야 했기 때문에 이런 변화가 반갑다”며 “샐러드를 구매해 올 필요 없이 학교에서도 편하게 채식 메뉴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연세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동국대는 비건 학식이나 비건 메뉴를 도입했다.

민정연 기자(jane1058@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30 00:5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