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던 4.18 구국대장정이 3년 만에 재개된다.

구국대장정은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고려대학교 4.18 학생 시위’를 기념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4월 18일 월요일 10시 15분부터 1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고려대학교 정문에서부터 국립 4.19 민주묘지까지 행진한 후 참배를 드리고, 다시 학교로 돌아온다.

참가 인원은 방역 수칙을 고려해 299명으로 제한되며, 선별 방식에 관해선 총학생회에서 다음 주 중에 공지할 계획이다. 인원 제한 수칙을 제외하고 행사의 진행 방식 및 방향성은 예년과 다르지 않다.

총학생회장 이규상 씨는 “구국대장정 정상 개최를 위해 학교는 물론 교통 통제를 담당하는 경찰서와도 협의한 상태”라며, “총학생회는 3년 만에 뜻깊은 행사를 다시 진행하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학년도 구국대장정에 참가한 황은진(철학 18) 씨는 “구국대장정은 ‘사회를 바꾸기 위한 한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대면으로 학우들과 사회의 문제에 대해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

유혜원 기자 (suncircle0103@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30 00: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