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편입생위원회 KUTSC' 재인준이 찬성 10, 반대 32, 기권 28로 부결됐다. 임원 선출 과정상 문제가 부결의 주 요인으로 파악된다.

재인준이 부결됐기 때문에 '편입생위원회 특별기구 경고 1회에 관한 건'이 상정됐다. 표결 결과, 재적의원 71명 중 찬성 65, 반대2, 기권 4로, 편입생위원회는 경고 1회 받게 됐다.

재인분 여부에 대한 결의 전, 편입생위원회는 임원 선출 과정의 모호성, 부적절한 예산 사용 등에 대해 소명했다. 편입생위원회장 김민준은 "9기 회장은 단독출마를 했고 2/3 이상 찬성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회칙을 따른 게 명확하다"고 말했다. 이어 "식비에 사용한 예산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인정하나 7기 임원진이 8기 임원진에게 인수인계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8, 9기 임원진 모두 적절한 예산 사용 방식을 알지 못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문제가 제기된 결제 내역에 대해 9기 회장이 사비로 충당해 환급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리연합회 박영준 인문과학분과장은 "민주적 선거 규정 관련한 조항에 관련하여 자치규칙상의 하자가 있고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동아리연합회 이용재 회장은 편입생 단톡방에서만 회장선거를 진행한 점, 투표항목이 찬성·반대·기권으로만 구성된 점을 지적하며 '선거를 진행하다 취소한 이유' 및 '자치규칙 위반 행위의 의도'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편입생위원회장은 "공식적으로 선관위를 꾸려서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시간이 촉박하다고 판단했고, 투표를 진행하려 했지만 자치규칙을 읽어보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서 취소를 했다"고 답했다.

동아리연합회 박영준 인문과학분과장은 "특별기구장 선거와 관련해서 문제가 생기면 회칙에 의거하여 경고 징계 가능하다"며 경고 안건 상정 요구했다.

한편, ▲학생복지위원회 ▲민주학생기념사업회 ▲장애인권위원회 ▲여학생위원회는 재인준됐다. ▲체육국 ▲애기능생활도서관 ▲소수자인권위원회 ▲생활도서관 ▲고려대학교응원단의 재인준 가결에 대해선 아직 논의 중이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21: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