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에이스 임양섭과 슈퍼 루키 강준혁과의 인터뷰를 서면으로 진행했다.

Q1. 오늘 전체적인 피칭 내용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경기 초반에 생각보다 제구가 되질 않았는데, 상대 타자들이 스트라이크존에 비슷하게 걸치는 공에 배트를 휘둘러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Q2. 오늘 경기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특히 전체적으로 땅볼 유도 비율이 높았고 상대 타선에 장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하며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는가?

구장이 작다 보니 장타를 허용하지 않으려고 최대한 낮게 제구하려고 신경 썼는데, 그게 잘 통했던 것 같다.

Q3. 8회까지도 많은 공을 던졌지만(총 147구), 완봉승에 대한 욕심이 있었을 것 같다. 결국, 9회 초 상대에 무사 만루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갈 때 아쉬움이 컸을 것 같다.

완봉에 대한 욕심이 좀 났던 것 같다. 그래서 9회에 투구할 때 힘이 좀 많이 들어갔던 것 같고, 그게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웠지만, 결국에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았다.

Q4. 지난해까지는 토너먼트라는 대회 특성상 연투가 잦았는데, 올해는 주말리그제가 도입되면서 아무래도 부담감이 덜할 것 같다. 새로운 대회 일정에 맞춰 어떻게 경기를 준비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작년에는 연투를 했어야 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올해는 충분히 쉬고 주말에 경기를 하게 돼서 훨씬 더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는 체력을 더 끌어올려 이닝이 거듭될수록 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준비하겠다.

Q5. 팀 내 최고학번으로서 맞이하는 시즌에 대한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고려대의 에이스이자 최고참 선수로서 올 시즌에 대한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올해는 동기, 후배들과 힘을 합쳐서 꼭 우승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많은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Q1. 이번 대회 팀의 첫 홈런이자, 본인의 대학 무대 데뷔 홈런을 기록했다.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첫 게임이라 긴장됐지만, 형들이 워낙 잘해주셔서 긴장이 풀렸던 것 같다. ‘내가 못해도 형들이 잘해주니 편하게 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쳤는데, 운 좋게 홈런으로 이어졌다. 또,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집중 레슨해주신 덕에 더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2. 오늘 경기 홈런을 포함한 안타 2개 모두 잘 맞은 타구였다. 타격할 때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었나?

최대한 공을 가볍게 치려고 했다.

Q3. 다음 경기가 연세대와의 비정기전이다. 아기 호랑이로서 연세대와의 첫 맞대결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올해 처음으로 연세대랑 맞붙는 것인데, 정기전 승리를 위해서 다음 경기에 기선제압을 해야 할 것 같다. 형들을 도와 꼭 이기겠다!

Q4. 지난해까지 신입생 선수가 주전으로 출장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올해 이례적으로 강준혁 선수가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됐다. 이에 대한 소감과 ‘나에게 이것을 기대해 달라!’하는 당찬 포부가 듣고 싶다.

그저 열심히 하다 보니 감독님과 코치님의 눈에 들어 시합에 나가게 된 것 같다. 자만하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