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KU=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글 이승훈 기자, 사진 이연주 기자] 오늘(9일) 오전 10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아마추어 고연전 축구 경기에서 고려대학교 FC 드림(이하 드림)이 연세대학교 FC KICKS(이하 킥스)에 2-0으로 승리했다. 드림의 승리로 고려대는 아마추어 고연전 남자축구, 여자축구 모두 승리를 기록했다.

  양 팀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서로를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6분, 포문을 먼저 연 쪽은 드림이었다. 조용우(체교20)의 프리킥이 골문 왼쪽 구석을 향했지만, 살짝 벗어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기세를 잡은 드림은 계속해서 킥스를 몰아붙였다. 전반 9분, 크로스 상황에서 흘러나온 세컨드 볼을 김경환(체교22)이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문 위쪽을 향했다. 전반 11분, 최유혁(연세대17)을 맞고 흘러나온 볼을 이준서(연세대20)가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무산됐다. 스코어 0-0.

전반 중반 이후 드림은 역습과 세트피스를 활용해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9분, 신재우(체교18)의 크로스가 침투하는 이어령(체교18)에게 흘렀다. 불안정하게 공을 잡은 이어령이 소유권을 킥스에 넘겨줬다. 전반 25분, 박지강(체교17)이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전민욱(연세대23)과의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힘이 들어간 박지강의 슈팅은 골문 위쪽을 향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양 팀은 전반 종료까지 특별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그대로 전반이 종료됐다. 스코어 0-0.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치열한 중원싸움이 전개됐다. 킥스는 중원에 많은 수를 배치해 수적 우위를 활용한 공격 전개를 시도했다. 전반 11분,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하던 킥스가 소유권을 가져왔고, 조수호(연세대19)가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골문 정면으로 항하며 조동주(체교20)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스코어 0-0.

  승부의 균형을 깬 쪽은 고려대였다. 전반 19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지강에 헤더로 가져가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 이후 1분도 지나지 않은 전반 20분, 신재우가 단독 돌파로 연세대의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슈팅했다. 골키퍼와 맞이한 일대일 상황에서 왼쪽 골문 구석으로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25분, 주장 조용우의 프리킥 득점이 나왔다. 킥스는 만회골을 위해 공격에 많은 숫자를 투입했고 결과는 바로 나타났다. 드림의 수비 혼전 상황에서 김태균(연세대17)이 세컨드 볼을 밀어 넣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막판에 나온 연이은 득점 이후 양 팀은 추가골과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득점 상황이 나오지 못한 채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스코어 3-1.

  드림의 승리로 고려대는 아이스하키와 여자축구 승리, 농구의 패배로 종합 스코어 3–1을 이뤘다. 8일과 9일에 연이어 열린 2023 아마추어 고연전은 드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고려대학교 선발라인업>
FW 김경환 안영준 신승주
MF 템울렌 이찬울 조용우
DF 이어령 류관우 김신우 천성욱
GK 조동주

<득점 요약>
FC 드림 3 박지강(19’), 신재우(20’) 조용우(25’)
FC KICKS 1 김태균(25’)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21:2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