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TV 전학대회 속보 뉴스] 총복학생협의회 제명 관한 안건 부결돼

   총복학생협의회(이하 총복위)의 경고 및 총학생회비 50%를 삭감하는 안건이 가결된 이후 총학생회칙 제 69조에 의해 1년에 2번 경고를 받은 총복학생협의회의 제명에 관한 건이 상정되었다. 이어서 이에 대한 찬반 토론이 진행됐다.
   이승현 노어노문학과 회장은 예산안을 삭감하는 이유는 총복위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것을 위함이므로 제명에 반대했다. 또한 김선호 공과대학 학생회장은 총복위의 제명에 대해서는 반대하지만 지금의 양태에서는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김지원 공과대학 부학생회장은 현재 필요에 의해서 새롭게 인준되는 기구가 많고 총복협에서 진행하고 있던 사업들은 총학생회나 다른 단체들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은 기관이 있다면 없어지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제명에 찬성했다.
   이에 선혜원 자유전공학부 부회장은 한 조직에서 하는 일을 다른 곳에서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그 조직이 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오히려 총복협 대표자가 오늘 회의 때 보여준 태도가 바람직하며 존재 의의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명을 반대했다. 또한 정호민 동아리 연합회 인문과학 분과장은 총복협에서 하는 일 중에서 고려대학교 내에서 어떠한 단체도 대체할 수 있는 일이 아닌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며 총복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지원 공과대학 부학생회장은 특별기구를 새로 인준 받는다고 할 때 적합성에 대해서 인준을 받는데 이 상황에서 인준을 받는다면 적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체재가 있다고 생각했던 말에 대해 사과했지만 제명된다는 것이 총복협이 특별기구로 일하는 것이 아닐 뿐이지 자치적으로 일할 수 있다면 찬성한다는 의견을 견지했다.
   총학생회칙에 의하면 특별기구는 제명된 이후에 그 기구가 다시 특별기구로 인준 받을 수 없지만 하나의 동아리로서 같은 명칭을 가지고 활동할 수는 있다.
   이에 대해 정호민 동아리연합회 인문과학 분과장은 동아리로 활동이 가능하지만 공간이 없는 상황에서 활동이 가능한 것인지가 의문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왕기문 사회학과 학생회장은 총복협이 사회운동 면에서 좋은 모습들을 보여줬으며 예산이 삭감되어 역량이 이곳에만 투입된다면 발전할 수 있고 이 기구의 사업방향을 이번 전학대회에서 정했기 때문에 제명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견지했다.
   한편 이재열 문과대학 학생회장의 토론종결 제청이 수용되어 총복학생협의회 제명에 관한 건이 투표로 진행되었다. 투표 결과는 찬성 24 반대 56 기권 8로 부결되었다.
   서세영 총복협 의장은 총복협이 이중적인 정체성을 갖고 있었고 이러한 성격 때문에 많은 혼란이 야기되어 협의 내에서도 회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뚜렷한 답안이 나오지 못해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며 총복협이 나아갈 방향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이를 공유하여 어떠한 단체로 자리매김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는 4월 9일 오전 2시 30분부터 2시 50분까지 20분 간 휴회가 선언되었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11: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