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몰래카메라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몰래카메라 범죄 건수는 5~6000건을 웃돌았고, 2012년부터 몰래카메라 범죄가 급증해 그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교내도 더 이상 몰래카메라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학내외에서 몰래카메라 범죄가 발생하면서 학우들의 불안감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다양한 단위에서 몰래카메라 범죄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과대학 학생회인 '서로소리'에서는 자체적으로 서관과 홍보관을 몰래카메라 탐지기로 조사하고 몰래카메라의 새로운 설치를 막기 위해 몰래카메라 방지용 스티커를 부착했습니다.

<김채운/‘서로소리’ 인권연대국장 : 임기 시작할 때부터 공약이 몰래카메라 방지 스티커 붙이는 거랑, 몰래카메라 전수조사가 공약이었어요. 2월에 처음에 시작한 거는 새터에서 공용공간에 있는 화장실 몰래카메라 조사한 거랑 3월에 조사하고 스티커는 최근에 부착했어요.>

서울대학교 몰래카메라 탐지기 개발 및 탐지 활동팀 '불편한 사람들'이 우당교양관과 경영대, 정경대 등 학교 화장실을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조사한 화장실에는 '편하게 사용하세요, 불편한 사람들이 확인했습니다'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김기태/‘불편한 사람들’ 팀장 : 페이스북 페이지에다가 어디가 좀 위험을 느끼시냐고 했는데 고대 학생 중에 한 분이 연락을 주셔서 정경대학 여자 화장실에 이제 조사를 부탁해서 학생회에 연락을 드린 다음에 탐지를 갔었습니다. 서울시 내에 있는 모든 대학교에 이제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공급하고 학생회랑 더불어 가지고 캠퍼스 내에서 몰래카메라 퇴치 운동을 벌이는 게 저희의 단기적인 목표고…>

학교 측도 몰래카메라 도촬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것으로 의심이 가는 건물이 있을 때 학교 측으로 신고를 하면 항시 조사가 진행됩니다.

의심이 가는 지역이 있으면 총무부나 종합상황실로 신고를 하면 됩니다.

몰래카메라 범죄 근절을 위해 여러 군데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학교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KUBS 강아담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0 22:4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