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애기능생활관 학생식당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에 기존 학생식당은 과학도서관 1층으로 옮겨가고 그 자리에 있던 열람실은 지하 1층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학교가 열람실 공사를 학기 중인 4월에 시작하려 한다는 점입니다.

현재 이공계에는 과학도서관 1층, 4층, 5층 그리고 하나스퀘어에 열람실이 있지만, 그 수가 학생들을 수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험 기간에 과학도서관 1층 열람실까지 공사를 하게 되면 그 상황이 심각해집니다.

또 1층 열람실이 지하 1층으로 이동한다고 해도 그 규모가 기존 1층의 규모로 가능한지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학교의 일방적인 조치에 학생들은 불만이 가득합니다.

<김대영/산업경영공학부 17학번: 과도관 1층 열람실하고 그 애기능 농구코트 모두 이제 공과대학 소속 학생들이 이용하는 공간인데 이런 데를 이제 학교 측에서 철거하려고 하면은 그거를 하기 전에 적어도 학생들을 대표하는 곳인 공과대학 학생회 소속 분들하고 사전에 협의가 충분히 이루어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제 그러지 않고 학교 측에서 일방적으로 그런 거를 강행하는 거는 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소통 요구에 어떠한 답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태구/총학생회장: 학생들과 한 마디의 상의도 없이 그걸 독자적으로 폐쇄하고 바로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그렇게 공지를 한 게 사실 굉장한 불통행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야기를 만드는 자리조차도 사실 많이 힘들어서 정보라도 좀 달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공식적인 답을 받은 적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공계 열람실 부족 문제 심화에 학교의 빠른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KUBS 박상경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0 23:3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