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제50대 총학생회 선거가 오늘(5일) 시작됐다. 고려대학교 교육방송국 KUBS는 선거가 진행되기 일주일 전인 28일부터 29일까지 총 989명의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선거 여론 조사의 신뢰 수준은 95%이며, 표본 오차는 ±2.96%이다.

65%의 투표 참여율 예상돼… 작년보다 높아

투표에 참여한 989명의 학생 중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학생은 641명이었다. 이는 전체 응답자의 64.8%에 해당하며 반대로 348명(35.1%)의 학생이 투표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작년 선거 여론 조사를 통해 나온 예상 투표율(58.1%)에 비해 6.7% p 높은 수치이다. 한편 작년 선거의 실제 투표율은 35.03%였다.

투표 방법과 선거 날짜에 대해 잘 알지 못해…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학생 641명 중 약 45%에 해당하는 291명의 학생이 총학생회 투표 방법을 알고 있느냐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혹은 ‘전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또한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348명의 학생 중 약 73%에 해당하는 254명의 학생이 같은 질문에 대해 ‘잘 모르겠다’ 혹은 ‘전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총학생회 선거 날짜를 알고 있는지에 대해 묻는 문항에 대해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여주었다.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학생 중 91%에 해당하는 317명이 선거 날짜에 대해 ‘잘 모르겠다’ 혹은 ‘전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한 학생들 또한 같은 질문에 68%(437명)가 ‘잘 모르겠다’ 혹은 ‘전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선본에 대해 응답자 과반수 잘 몰라… 60.7%

‘이번 총학생회 선거에 어떤 선본이 출마하시는지 알고 계십니까?’라는 문항에 총 989명의 응답자 중 601명이 ‘잘 모르겠다’ 혹은 ‘아예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총 응답자의 과반수를 넘는 60.7%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198명(약 20%)의 응답자는 아예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제49대 학생회 긍정적인 평가 속 마무리해…

총 응답자 중 75%에 해당하는 학생이 지난 총학생회 ‘이음줄’의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총 989명 중 750명이 ‘매우 잘했다’ 혹은 ‘잘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12월 5일 첫째 날 최종 투표율은 20.14%이다.

이영우 기자(tonypony@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6 23:2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