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 재학 중인 재성 씨는 최근 열람실을 가기가 꺼려진다고 토로합니다. 바로 시험 기간에 넘쳐나는 쓰레기통 때문입니다

조재성(사학 17): 뭐 제가 쓰레기를 버리러 갈 때 버릴 공간이 없다보니까 이제 다른 벽 같은 데 놓아두게 되는데 쓰레기통을 조금 만 더 늘리거나 아니면 분리수거 하는 데를 조금 더 확장시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용우 씨 역시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정용우(의예 17): 쓰레기의 종류들이 일반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섞여 있는 것도 말할 것도 없고 또 쓰레기가 꽉 차서 넘치고 바닥에 내버려 두고이런 것들 때문에 그분들 입장에서도 또한 불편함이 있을 거 같아서

넘치는 쓰레기의 원인으로 열람실 내 부족한 쓰레기통이 거론됩니다. 백주년기념관 대열람실의 경우 한 쓰레기통 당 최대 203명이, 중앙도서관과 중앙지하는 최대 100여 명이 이용합니다

부족한 청소 인력 역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학우들이 주로 공부하는 오후 시간대에는 백주년 기념관에 2명, 하나스퀘어와 중앙도서관에 단 1명의 청소노동자만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청소노동자: 쓰레기통이 한 시간 반마다 저기 엘리베이터 앞에 큰 통은 한 시간 반마다 올라가야 해요 둘이 하려니까 더군다나 여자들이라 음식쓰레기가 좀 무겁냐고요

청소 노동자들이 퇴근하는 밤 11시 이후부터는 쓰레기 처리가 불가능합니다. 주말에는 아예 청소되지 않는 열람실도 있습니다

이에 학교 측은 이번 시험 기간부터 쓰레기통 수를 늘리고, 조정을 통해 청소노동자의 근무 시간을 연장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쾌적한 공부 환경이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4 02: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