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약 두 시간 가량 본교 정경관 506호에서 총학생회 주최

42대 총학생회 선거 관련 공동 공청회가 있었다.

이 날 공청회는 크게 선본 소개, 공동 질문과 선본들의 답변, 상대 선본에게의 질문 및

응답, 언론사의 질의 및 응답, 참석자의 서면 질의 및 선본들의 답변, 정리 발언으로

이루어졌다.

공동 질문으로는 등록금에 관한 부분과 사회 활동 참여에 대한 선본들의 의견을 묻는

부분이 있었다.

이에 고대공감대 측에는 본교가 사회적으로 차지하는 위상을 보았을 때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이야기했고, 학우들이 원한다면 비운동권인 총학생회도

바꾸겠다며 학우들의 의견 수렴을 강조했다.

그리고 젊은 고대 깨어나다 측은 사회참여는 대학생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며 의무라고

했고, 모든 대학생들과 연대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상대 선본에 대한 질문 중 젊은 고대 깨어나다의 “지난 2년 동안 학우들의 공감보다는

무관심을 이끌어 낸 것 아니냐”는 질문에, 고대공감대 측은 “장기적으로 바라볼 것이며,

앞으로 차차 학우들의 신뢰를 회복해 목소리를 모으고, 의견을 내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고대공감대가 던진 정태호 후보의 민주노동당 정치적 색채에 대한 질문에,

젊은 고대 깨어나다 측은 “한 개인의 사회적 역할은 다양하며, 정당 일원으로서의

정치성과 학생회장으로서의 정치성은 구분되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참석자의 서면 질의는 각 선본 당 4개로 제한되어 진행되었다.

이 시간은 등록금 외의 정책, 기업 후원, 후보의 정치성, 고대공감대 강재규 부후보에

대한 질문 등으로 이루어졌다.

공청회가 끝날 무렵에는 중앙 선거 관리 위원회에 대한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

공청회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일반 학우가 채 10명도 되지 않았다는 점, 대자보 출력이

제시간에 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문제 삼았다.

그리고 한 학우는 정수환 중선관위원장의 자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였고, 이에 정수환

중선관위원장은 이미 그 이야기는 중선관위의 회의를 통해 이야기가 됐었고, 지금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다소 문제가 있었던 이번 공청회.

선거에 대한 중선관위의 노력이 좀 더 요구되는 바이다.


KUTVnew 이수빈기자(chastitymint@naver.com)
작성일 : 2008-11-28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3: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