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자축구대회]고려대, 극적인 역전골로 전국여자축구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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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 홈경기 뜨거운 열기 속 선제골

고려대, 끝까지 밀어붙이며 역전...대회 우승

                                                                                                                                                              사진, 글 지영인 기자

12일 오후 7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제 15회 전국여자축구선수대회 결승전에서 홈경기나 마찬가지인 울산의 응원 열기 속 고려대학교 (이하 고려대) 가 울산과학대학교 (이하 울산과학대)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고려대는 경기 내내 상대팀을 압박했던 전 경기들과는 달리 울산과학대와 전반전부터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고려대는 전반3분 임희은의 강력한 슈팅과 송다희와 장창(이하 국제스포츠15)의 적극적인 플레이로 경기주도의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전반 9분 울산과학대의 김성미(울산과학대16)가 고려대 진영 골대에서 30m 정도의 거리에서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위로 들어가며 득점에 선제 득점을 했다. 스코어 0-1

고려대는 상대의 선제 득점에도 분위기 타지 않고 상대의 진영에서 골을 주도하는 침착함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전반 19분 정교한 패스플레이로 이어받은 볼을 김보람(국제스포츠15)이 슈팅으로 마무리하려 해보지만 울산과학대의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29분 울산과학대의 권성경(울산과학대)의 중거리 슛 등 갑작스런 역습에 잠시 위기를 보이는 듯 했으나 이내 고려대만의 수비로 안정을 되찾았다. 스코어 0-1

전반 37분 박예은(국제스포츠15)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울산과학대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만회골을 노리는 등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이끌어 가던 고려대는 전반 46분에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으나 남궁예지(국제스포츠15)가 골문 좌측하단으로 날카롭게 슈팅 시도하지만 살짝 벗어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1-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스코어 0-1

후반전에도 전반전과 같이 중원에서 볼을 다투며 탐색전이 시작됐다. 후반 4분 이아인(국제스포츠15)이 최전방까지 올라가 끝까지 공을 찾아 기회를 엿보고, 후반 12분 장창의 코너킥 찬스 등 역습의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갔다. 0-1

결국 후반 17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예은이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골에 성공했고 동점골을 만들어 낸 고려대는 역전을 위한 공격기회를 적극적인 플레이를 통해 자주 만들어냈다. 스코어 1-1

이후, 울산과학대 진영에서 가둬두고 플레이를 했지만 역습의 기회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는 고려대였다. 두 팀은 모두 역전골을 위해 공격을 시도하는 한편, 수비에도 치중하여 경기를 이어나갔다. 특히 경기 시간이 끝나갈수록 후반 43분 권도희(국제스포츠16)의 침투패스가 울산과학대 수비수에 의해 막히고 44분 남궁예지의 중거리 슈팅이 빗나가는 등 계속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스코어 1-1

추가시간이 주어진 후반 47분 먼저 여왕의 저력을 보여준 건 고려대였다. 김보람이 엄청난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골에 성공했다. 경기의 마지막에 득점하였기에 이후 별다른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가 마무리되며 15회 전국여자축구대회는 고려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스코어 2-1

<득점 요약>

고려대 62분 박예은 92분 김보람

울산과학대 9분 김성미

<선수 교체>

46분 IN 임희은 OUT 고유진

54분 IN 송지은 OUT 권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