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부터 내일(17일)까지 이틀간 낮에는 민주광장에서, 오늘 하루만 저녁에는 참살이에서 동아리박람회(이하 동박)가 진행된다. 올해는 특히 처음으로 야간기획을 진행해 학우들의 관심을 끌었다.

오은영 동아리 연합회 회장은 이공계 학우들을 고려해 야간기획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민주광장은 이공계 캠퍼스와 멀고, 시간상으로도 5시에 행사가 끝나니까 수업 후에 여기까지 오면 많이 즐기지 못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나아가 “참살이 길을 아예 막는 것은 조금 어려워서 가게들 앞에 있는 주차장과 테라스, 혹은 카페를 대관해서 장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동박에 참여 중이던 김다영(간호 14) 학우는 “편입생이라서 이런 기회를 처음으로 접하게 됐는데 생동감이 넘쳐서 정말 대학에 왔다는 기분이 난다”고 전했다. 또한, “생각보다 정말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가 많아서 동박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파이살(화생공 16) 학우는 외국인임에도 동박에 큰 관심을 보였다. “다 정말 멋있고 동아리라는 개념이 재미있다”고 전했다. “특히 노래와 축구 동아리가 흥미로워 보이는데 참여하기에는 시간이 없어 안타깝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성 기자 (immskim97@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9 14:5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