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부터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가 식당 모니터를 실시한다.

 학복위는 우리 학교 학우들이 학생식당의 불만사항에 대한 개선을 요구할 수 있고, 그 요구를 학생식당의 운영에 최대한 반영하자는 취지에서 학복위 설립 이후부터 학생 식당 모니터를 실시했다. 후생복지부에서 하는 식당모니터는 모니터 결과를 보고하고 있지 않지만 학복위의 식당 모니터는 학우들이 직접 참가해 학생 식당의 단점과 개선할 점을 직접 반영할 수 있다.

 식당 모니터는 자연계 생활관, 교우회관, 학생회관 세 곳에서 이루어진다. 한 식당에 다섯 명의 학생들이 각자 20장의 설문지를 받아서 교내 식당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학생식당 평가 항목에는 음식, 위생, 시설에 대한 평가, 친절도, 가격 및 기타의견 등이 있다. 설문 결과는 학기 말에 식당관계자에게 전달돼, 다음 학기 학생식당 운영에 반영된다.

 매 달 설문조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는 식당 모니터 요원은 하루에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식권 10장을 받게 된다.

 학생식당 모니터 요원이 아닌 일반 학우들도 학생식당 모니터에 참여할 수 있다. 학복위 홈페이지에 학생식당 음식에 대한 의견을 작성하면 학복위에서는 추첨을 통해 식권을 나눠주고 있다.

 1년 전 학생식당 모니터를 했던 이원표 학우(산업공학과 03학번)는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가 학생식당에 반영되어 매우 실용적이고 바람직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